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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DB |
KIA는 1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8-4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11승 4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며 LG와 주중 3연전 스윕을 달성헀다. 반면 LG는 8승 1무 8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KIA는 선발투수 크로우가 6이닝 5피안타 2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계투 이형범이 0.2이닝 2피안타 1자책 2실점으로 무실점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타석에서는 놀랍게도 홈런 없이 8타점을 뽑아냈다. 총 32타수 중 15안타를 때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8, 9번으로 나온 한준수, 홍종표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한준수는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홍종표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서건창이 3타수 2안타, 김도영이 4타수 1안타 2타점, 최형우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LG 였다. LG는 1회초 홍창기, 박해민의 안타로 무사 1,3루에서 투수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아냈고, 타석의 김현수가 땅볼과 수비 실책이 더해져 1점을 추가했다.
0-2로 끌려가던 KIA는 빠르게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한준수, 홍종표의 안타,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들어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서건창, 이우성의 안타로 1,3루 기회를 맞았고,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빅이닝 완성과 함께 4-2 리드를 잡았다.
KIA가 격차를 벌렸다. 6회말 한준수이 안타, 홍종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서 김도영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이어 7회말 이우성의 볼넷, 최형우의 안타,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서 최원준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 김호령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한준수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추가했다.
LG가 반격에 나섰다. 8회초 김현수의 볼넷, 오스틴의 안타, 문보경의 뜬공으로 2사 2,3루에서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하지만 KIA는 8회말 곧바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다시 추가하며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KIA는 홈에서 흐름을 잡으며 리드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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