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5주년, 시즌2를 열다 [ST포커스]

입력2024년 03월 27일(수) 17:22 최종수정2024년 03월 27일(수) 17:21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5주년을 맞이한 '구해줘! 홈즈'가 '집'에 대해 달라진 사회적 인식에 발맞춰 시즌2를 연다.

2019년 3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 시즌제 프로그램들 속 5년이란 시간을 시청자와 함께 해왔다. 5년을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정다히 PD는 일련의 사건·시기를 지나 '시즌2'가 시작된 거 같다고 말했다. 치솟는 집값,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팬데믹을 지나면서 사람들에게 있어 '집'에 대한 정의가 달라진 걸 몸소 느꼈기 때문이었다.

27일 오후 '홈즈' 녹화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서 정다히 PD는 "더 이상 투자적인 관점이 아닌 나다운 집에서 살고 싶은 분들이 많이 늘었다. 소신있게 집을 꾸리고 사는 분들의 모습을 저희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1인 가구도 많아지고, 남들이 좋다는 집 말고 나다운 집을 원하는 거다. 이런 집에서 사는 삶도 굉장히 재미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해줘 홈즈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 사진=MBC 제공

대한민국에서 재테크했을 때 부동산을 빼놓을 수 없는 만큼 '집'은 여전히 경제적 관점에서 다뤄진다. 그러나 다양해진 삶 만큼이나 집도 개개인에 맞춰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었다. 이는 MC들의 각기 다른 답변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집'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저마다 다른 포인트를 늘어놓았다. '냉난방열사'를 자처한 장동민은 효율적인 냉난방 구조를, 양세형은 수납 공간을, 주우재는 자유도가 높은 구조를, 양세찬은 보편화된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 등을 이야기했다. 각자의 개성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결과였다.

단순히 유행을 말하는 게 아니다. 김숙 역시 코로나19 이후 주거 형태 등이 달라진 거 같다고 말했는데 "예전엔 예산, 인프라, 학교 등이 기본이었는데 이제는 재택근무 등 저마다 필요로 하는 게 달라져 이제는 개성이 중요한 거 같다. 마당이 필요하다면 교외에 있는 집으로 가는 거다"라고 했다.

취향도 세분화되면서 '홈즈' 대결 결과도 이전 보다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박나래는 "가끔 우리끼리도 '이 집이 너무 좋다'라고 입을 모으는 매물이 나와도 의뢰인 라이프 형태에 따라 선택이 너무 달라지는 경우를 봤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 '홈즈'가 관련 업계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홈즈'도 달라진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변화를 꾀하고 있었다. '집 보러 왔는 대호'를 시작으로 각기 다른 코너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고 귀띔한 것. 개성 강한 MC들과 함께 다양한 '집'과 이야기를 품은 '홈즈'의 시즌2가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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