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울산 홍명보 감독 "중요한 건 선수들의 활약…긴장하고 있을 것"

입력2024년 03월 01일(금) 13:48 최종수정2024년 03월 01일(금) 13:48
사진=프로축구연맹
[문수=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울산HD의 홍명보 감독 개막전에 대한 설렘과 동시에 초반 빡빡한 일정을 걱정했다.

울산은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을 소화한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주민규, 김민우-아타루-장시영, 이규성-고승범, 이명재-김영권-황석호-설영우, 조현우가 출전한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 2연패를 달성한 홍명보 감독은 이번 시즌 '3연패'에 도전하며 새로운 왕조 건립에 도전한다.

1983년 프로축구 출범 후 3연패를 달성한 팀은 성남FC(1993-1995년 일화 천마, 2001-2003년 성남일화 천마 시절)와 2017-2021년 5연패를 기록한 전북현대 두 팀뿐이다. 3연패 이상을 거둔 세 번째 자리를 노린다.

이번 겨울 울산은 겨울 이적시장 적절한 보강에 나섰다. 바코(산둥 타이산), 김태환(전북), 조현택(김천상무·입대), 정승현(알 와슬)이 팀을 떠난 가운데 청두 룽청의 김민우, 사간 도스의 황석호, 코리치바의 마테우스, 아틀레치쿠 고이아니엔시의 켈빈 등이 새롭게 영입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발생했지만 해당 포지션에 대한 보강에 나섰고, 지난 시즌 다소 얇았던 중원의 뎁스를 고승범의 영입으로 강화했다. 과거부터 홍명보 감독의 전술에 익숙한 김민우, 황석호의 영입 또한 고무적이다.

울산의 첫 상대는 '동해안더비' 라이벌 포항이다. 김기동 감독이 떠난 포항은 박태하 감독은 선임했다. 과거 선수 시절 함께 포항에서 활약했던 동료를 적장으로 만난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막연한 사이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개막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크게 긴장은 없다. 작년에 전북현대와 라이벌 매치로 개막전을 치른 경험이 있다. 중요한 건 선수들의 활약이다. 새로운 선수들도 있다보니 적응이 완벽하지 않을 것이다. 강팀이자 라이벌팀을 만났고 선수들 또한 긴장하고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포항에 대해 "포항은 까다로운 팀이다.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전북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 수비가 어려움을 겪는 것을 봤는데 우리 수비 또한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개막전인 만큼 역속성을 위해서라도 결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울산의 일정을 쉽지 않다. 포항전 후 5일 전북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9일 리그 2라운드, 12일 전북과 8강 2차전을 차례로 소화해야 한다. 리그 초반부터 이 주 동안 4경기를 치러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빡빡한 일정에 선수들의 부상을 특별히 조심하고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날씨도 그렇고 선수들의 의욕도 조심해야하는 부분이다. 2주에 4경기를 치르는데 초반이 쉽지 않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 이적생 김민우, 황석호, 고승범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홍명보 감독은 "작년보다 조금 더 어려운 상황이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다. 새로운 선수들이 왔고, 이 선수들은 장점을 갖고 있다. 팀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세 선수 모두 몸상태가 올라왔다. 우리 팀이 타 팀에 비해 적게 뛰는 편인데 세 선수들이 들어와 기동력이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고승범은 제가 지금까지 본 선수 중에 제일 많이 뛰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주민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오늘 골 넣어줬으면 좋겠다. 그동안 몸관리를 꾸준히했다. 팀에서 많이 뛰는 축이다. 크만큼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연패를 달성한 홍명보 감독은 이번 시즌 3연패에 도전한다. 연이은 우승에 부담까지 배로 커져갔다. 지난 26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는 "우리가 목표를 세우기도 전에 많은 분들이 우리의 목표를 설정해줬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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