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컴 없다면 어렵다" KBO 규정 변경, 류현진도 적응 필요하다

입력2024년 02월 23일(금) 11:50 최종수정2024년 02월 23일(금) 11:56
류현진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년 KBO리그가 변화를 맞이하는 가운데 류현진이 의견을 밝혔다.

한화는 22일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 원(옵트아웃 포함·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 하에 비공개)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계약 다음 날인 23일 오전 류현진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화 스프링캠프지가 있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일본행에 앞서 류현진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먼저 류현진은 현재 몸 상태는 문제없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복귀하면서 경기도 치렀기 때문에 그 부분에선 전혀 문제 될 일이 없다"면서 "실내에서 피칭 65개 정도까지 개수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토미 존 수술을 하고 나면 2~3년 차 때가 가장 팔이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류현진은 새롭게 커브와 커터를 갈고 닦았다. 커브는 류현진의 새로운 결정구로 떠올랐고, 커터는 체인지업·투심과 짝을 이뤄 타자를 교란하는 용도로 사용됐다.

류현진은 "구질 적으로 따로 준비하는 건 없다. 제가 던질 수 있는 공을 던질 것"이라 말했다. 류현진은 "경기력에 대한 것은 비밀"이라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KBO리그는 2024년부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및 피치 클락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ABS의 좌우 기준은 홈 플레이트 양 사이드를 2cm씩 확대해 적용한다. 피치클락은 주자가 루상에 없을 시 18초, 있을 시 23초가 된다.

ABS와 피치클락은 투수에게 불리한 제도라는 주장이 있다.

양현종은 지난달 30일 "스트라이크 존은 일정하지만 저희가 야구를 해왔던 존보다는 당연히 작을 것이고 피치클락도 마찬가지로 부담을 느낄거라 생각한다"라며 "피치클락이 스피드업을 위한 제도인데 경기 시간이 줄어들까 의문점이 든다. 원하는 벨런스로 던져야 스트라이크를 던질 확률이 높다. 하지만 압박을 받거나 한다면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갈까, 아니면 힘 있는 공이 들어갈까. 개인적인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고 말한 바 있다.

ABS에 대해 류현진은 "정확하게 듣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오키나와에서 전력 분석을 듣고 나중에 설명드리겠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ABS와 다르게 피치클락을 MLB에서 경험했다. MLB는 2023년 피치클락을 도입했고, 약 26분의 시간 단축 효과를 봤다.
피치컴 / 사진=Gettyimages 제공

피치 클락이 투수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크게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피치컴(PitchCom)을 쓸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

피치컴은 M2022년부터 MLB에 도입된 사인 교환기다. MLB 사무국은 사인 훔치기 방지를 위해 피치컴을 도입했다. 포수 혹은 투수가 구종과 위치를 선택하면 이어폰을 통해 입력된 값이 전해진다.

KBO는 아직 피치컴을 도입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피치컴을 사용하면 더 수월할 것이다. 왜냐하면 사인을 두 번, 세 번 바꿀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피치컴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좀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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