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으로 클린스만 선임' 정몽규 회장,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수사 받는다

입력2024년 02월 19일(월) 11:29 최종수정2024년 02월 19일(월) 11:33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아시안컵 후폭풍에 시달리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결국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9일 더 팩트에 따르면 종로경찰서는 지난 15일 정 회장에 대한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서울경찰청에서 배당받아 수사에 돌입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윈회(서민위)는 13일 서울경찰청에 정 회장을 업무상 배임,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을 통해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물어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할 때 위약금을 비롯해 해임하지 않을 시 2년 반 동안 지불해야 할 금액, 처음 계약 후 지급한 금액도 공금임에도 피고발인의 일방적 연봉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 회장이 축협 관계자들의 발언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클린스만 전 감독을 선임했다며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라고 주장했다.

서민위는 지난 18일 정 회장과 클린스만 전 감독, 김정배 상근부회장, 황보관 기술본부장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축구대표팀 사안 관련 KFA임원회의를 통해 클린스만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운영, 선수단 운영, 근무 태도 등 부족했다. 대표팀은 단순한 스포츠팀을 넘어 그 에너지를 대한민국 국민께 전하는 팀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감독으로서 경쟁력과 태도가 국민 정서에 미치지 못했고, 앞으로 개선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다가오는 가운데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경질과 동시에 대한축구협회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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