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경질 후에도 "성공적인 결과" 자화자찬…헤어초크는 선수 탓

입력2024년 02월 18일(일) 11:45 최종수정2024년 02월 18일(일) 11:45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을 떠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과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전 수석코치가 해외 매체를 통해 경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17일(현지시각) 독일 매체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스포츠의 관점에서 볼 때 성공적인 결과였다. 최고였다"며 한국 대표팀 감독 재임 기간을 되돌아봤다.

지난해 2월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6일 경질됐다. 재임 기간 내내 잦은 해외 출장, 재택 근무 논란, 무전술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에서도 최악의 지도력과 선수단 관리로 비판을 받았다.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졌고,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잘못된 감독 선임과 클린스만 전 감독의 무능으로 한국 축구는 소중한 1년의 시간과 아시안컵을 날리게 됐다. 다만 클린스만 전 감독은 자신의 잘못을 느끼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팀에 가져왔다"면서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과 8강 호주전은 순수한 드라마였다"고 자화자찬했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운영과 선수단 운영, 근무 태도 등이 부족했다는 등의 경질 사유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는 오스트리아 매체 크로넨자이퉁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아시안컵 탈락의 책임을 선수단 갈등으로 돌렸다.

그는 "중요한 경기 전날 팀 내부에서 세대 갈등이 일어나고, 톱스타 손흥민과 이강인이 싸움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매우 감정적인 몸싸움이 팀 정신에 영향을 미쳤다"며 "몇 달에 걸쳐 공들여 구축한 거의 모든 것을 단 몇 분 만에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는 또 경질에 대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정치권의 압박이 컸다. 그는 항상 우리를 지지했지만 결국 포기해야 했다. 유감스럽다"며 "우리는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13경기 무패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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