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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
팀 김진수-김형근은 17일(현지시각)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월드컵 7차 대회 1차 시기에서 55초93, 2차 시기에서는 56초09를 기록하며 합계 1분52초02로 3위를 차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에 봅슬레이에 입문한 김진수는 오랜 기간 브레이크맨으로 선수 생활을 하다 2022-23시즌 파일럿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이번 대회가 파일럿 전향 후, 첫 월드컵 데뷔전이었던 만큼 김진수 팀의 동메달 획득은 현장에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주행 결과에 큰 영향을 주는 스타트 기록은 1차시기 5초21로, 2위를 기록하며 비시즌 동안 스타트 훈련에 힘을 실었던 것이 결과로 빛을 내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세대교체를 위해 노력해 온 대한민국 봅슬레이의 전망이 한층 더 밝아졌다.
김진수는 경기 후 "메달 획득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월드컵 데뷔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매우 뿌듯하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봅슬레이 대표팀은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추가적인 현지 훈련을 진행한 후, 25일 귀국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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