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 하연주가 반격당했다.

16일 저녁 방송된 KBS2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거짓 미투 조작이 담긴 녹취록의 존재를 알게 된 배도은(하연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혜원(이소연)은 임단웅(이창욱) 작가의 거처를 찾아갔다. 그러나 임단웅은 "돌아가라"고 외면했고, 이혜원은 밤이 새도록 그의 집 앞을 지켰다. 마침내 문이 열리고, 이혜원은 임단웅 작가와 마주하게 됐다.

임단웅 작가는 자신의 빚과 마약 사실로 협박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임단웅 작가는 배후에 있는 배도은(하연주)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지만, 배도은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을 넘겨줬다.

이를 확인한 이혜원은 오수향(양혜진)에게 달려갔다. 임단웅은 기자회견이나 언론 매체까지 감수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수향은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애써준 거 너무 고맙고 미안하기까지 하다. 이제부턴 내가 하겠다. 넌 여기까지만"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수향은 "당사자끼리 풀어야 한다. 두 번 실수하고 싶진 않다. 임 작가가 자신을 내놓고 준 무기인데 제대로 써야 하지 않겠니. 일단 넌 돌아가. 그리고 이거 누구한테 또 말했니? 윤지창(장세현)도 알아?"라며 "내가 말하기 전까진 모른 척해달라. 배도은 그 여자 만나서 이야기 잘 마치면 그때 다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김명애는 오수향이 살던 별채를 윤이철(정찬)과 배도은에게 넘겨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지창은 "할머니 뜻대로 하라. 대신 저희가 분가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김명애는 이혜원에게 "새 식구에게 필요한 것들 네가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오수향은 배도은에게 직접 전화해 "우리 좀 만나야 할 것 같은데"라고 운을 뗐다. 이에 배도은이 "우리가 볼 일이 있냐"고 말하자 오수향은 "내가 뭘 좀 받았는데. 임단웅 작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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