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살림남2' 장구의 신 박서진이 남다른 스케일의 효도를 했다.

14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남2'에서 트로트 왕자 박서진이 삼천포 고향을 찾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진은 "아버지가 제 어머니와 재혼을 하셨다. 아버지 쪽에 아들 셋이 있었고, 어머니 쪽에 저와 누나, 동생 이렇게 있었다. 근데 첫째 형과 막내 형이 하늘나라로 가면서 둘째 형이 장남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서진은 "둘째 형은 가족들을 위해 희생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서진은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서 돈을 혼자 벌고 있었다. 둘째 형은 어릴 때부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가족들 생계를 책임졌다. 가장 역할을 해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서진은 "건어물 가게는 사실 부모님한테 차려드린 거 도 있지만 지금 둘째 형을 위해서였다. 일용직으로 떠돌이 생활을 많이 일을 했다. 위험한 일을 하러 다녔다. 그 모습이 안타까웠다. 건어물을 운영하면서 부모님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건어물 가게를 맡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형이 일용직으로 일했을 때였다. 삼천포 갈 일이 있었는데 근처만 가도 냄새가 나더라. 그곳에서 씻지도 못한 채로 지친 모습으로 나오는데 그런 형을 보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형을 도와야겠다고 생각을 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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