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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알와슬 공식SNS |
아랍에미리트(UAE)의 알와슬은 7일(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정승현과 함께 팀 수비를 강화한다. 그는 우리 팀에 합류헀다"고 공식발표했다.
지난 2015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한 정승현은 2017년 J리그의 사간 도스로 이적했다. 한 시즌 뒤에는 준수한 활약에도 외국인 선수 제한 규정으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됐다. 2018년 여름 가시마 앤틀러스로 둥지를 옮기며 활약을 이어갔다.
2020년에는 다시 울산으로 돌아왔고 2021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김천상무에서 군복무 후 복귀해 2년 연속 K리그1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이후 주축으로 선택받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했고,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이어지는 차출 속 정승현은 김민재와 함께 팀의 후방을 지켰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전까지 친선전 6연승을 이끌었다.
다만, 본 대회에서는 아쉬움만 남겼다. 조별리그 1,2차전 김민재와 함께 선발 출전했으나 부진했다. 3차전 부터는 8강전까지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의 파트너로 김영권을 투입하며 정승현은 벤치에 머물렀고, 4강에서 김민재의 부재로 선발로 나섰지만 흔들리는 수비력 속 부침을 겪고 말았다.
정승현은 아시안컵 전부터 이적설이 흘러나온 바 있다. 대회 도중 이적설이 떠올랐고, 요르단전 이후 알와슬 입단을 확정했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해외 무대에 도전한다.
정스현이 새롭게 둥지를 튼 알와슬은 1960년 창단해 2007년 리그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UAE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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