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안보현과 박지현은 드라마 ‘재벌X형사’에서 그렇듯, 위트와 텐션이 살아있는 극과 극 케미를 선보이며 화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화보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번 드라마로 각자가 선보일 ‘변신’에 대해 묻자 박지현은 “전작도 ‘재벌집 막내아들’이었고 심지어 사극에서도 조선 최고의 부잣집 딸 역할을 많이 했다. (웃음) 지금까지와는 다른 캐릭터이기도 하고 이야기의 톤앤매너도 정반대라서 저에게는 도전 같은 작품이었다. 조금 더 현실적인 대사, 현실적인 액션을 접했을 때 쾌감을 느꼈다.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만큼 배우는 점도 많았던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보현은 “’재벌X형사’는 대본을 읽자마자 작품 안에서 이수가 되어 즐겁게 뛰어놀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한편으론 저에게도 도전이었다. 부티 나는 재벌 말고, 철부지 아이 같은 재벌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스타일링을 했다. 제가 해석한 진이수를 처음 꺼내 놓았을 때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 모두 찰떡이라고 칭찬해 주셔서 희열을 느꼈고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변신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원 더 우먼’ 등 먼치킨 캐릭터 플레이와 권선징악 서사가 특징인 SBS 금토 드라마의 전작들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묻자 안보현은 “결론보다도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에서의 통쾌함이 있다. 아마 시청자분들도 콧방귀를 뀌고 어이없어 하면서 웃으실 것 같다. 이를 테면 진이수는 수사 중에 갑자기 자기 헬기를 동원해 버린다. (웃음) ‘범인을 잡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플렉스 하겠다’는 마음으로 행동하는 이수를 보면서 사이다적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현과 박지현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2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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