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뉴스룸' 정일우가 배우로서의 가치관을 전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의 배우 정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정일우는 뇌동맥류 투병 사실을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이날 정일우는 "20대 때 가장 큰 전환점은 아팠던 시간이다. 그런 시간을 겪다 보니 작품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한참 더 깨져야 되지 않나란 생각이 든다. 그런 시간들이 있어야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게 아닌가 싶다"고 의연하게 전했다.

정일우는 "아직 30대라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겠지만,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나란 생각이 든다"며 배우 생활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그러면서 "좋은 악역 캐릭터가 있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좋은 배우가 되는 게 인생의 목표라는 정일우는 "배우의 상상력은 시선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시선, 편견 없는 시선에서 공감하고 이해하는 점이 배우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시선으로 캐릭터를 분석하다 보면 일괄되지 않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연기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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