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엘비닷컴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간다…6년 1억1300만 달러"

입력2023년 12월 13일(수) 09:42 최종수정2023년 12월 13일(수) 09:42
이정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3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KBO 리그 스타 이정후와 6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엠엘비닷컴의 보도에 앞서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로 간다. 계약기간은 6년, 총액은 1억1300만 달러(약 1485억 원)이며, 4년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아직 이정후와의 계약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이정후는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지난 2017년 1차 지명으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고, 그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KBO 리그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2022시즌에는 타격, 최다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부문을 석권하며 타격 5관왕과 MVP를 거머쥐었다.

이정후는 2022시즌을 마친 뒤 2023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이정후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비록 2023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86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정후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고, 결국 초대형 계약과 함께 메이저리그로 향하게 됐다.

지금까지 KBO 리그에서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 김광현, 김하성이 있었으며, 이정후가 6번째이다.

이 가운데 류현진은 지난 2012년 한화 이글스에서 LA 다저스로 향할 때 6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했고, 김하성은 지난 2020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가며 4년 2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의 계약이라는 현지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정후의 계약 규모는 선배들을 훨씬 뛰어 넘는다.

엠엘비닷컴은 "이정후는 KBO 리그에서 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의 폭발적인 슬래시 라인을 기록했으며, 모든 시즌에서 타율 0.318 이상을 기록했다. 중견수로는 평균 이상의 수비수로 여겨진다"면서 "또한 이정후는 '바람의 아들'로 알려진 한국의 전설적인 유격수 이종범의 아들로,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 시즌 발목 부상으로 인해 2회 연속 MVP를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부상이 이정후의 미래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정후는 2023시즌 시작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으며 타율 0.429 출루율 0.500 장타율 0.571을 기록하며 깊은 이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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