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 부산, 4년 만에 K리그1 승격 노린다…수원FC는 이승우 퇴장이 변수

입력2023년 12월 08일(금) 16:04 최종수정2023년 12월 08일(금) 16:04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우위를 점하며 4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노린다.

부산은 9일 오후 2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6일 부산 아시아드죽여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부산은 홈에서 수원FC를 상대로 라마스의 페널티킥 두 방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부산은 전반 42분 교체투입된 장재웅(수원FC)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전 막판 이승기가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분 뒤에는 김정환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수원FC 잭슨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두 번째 페널티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올해 부산은 K리그2 선두를 달리다 최종 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이렉트 승격 기회를 눈앞에 뒀으나 기존 2위였던 김천상무가 서울 이랜드FC를 1-0으로 잡으며 역전 우승에 성공, 부산은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상대는 8년 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던 수원FC였다. 부산은 당시 K리그1 11위 팀으로 수원FC와 맞섰는데, 1·2차전 합계 0-3 완패를 당하며 강등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당시 기업구단 최초 K리그2 강등을 당했던 부산은 승격을 위해 분전했다. 2017, 2018시즌 모두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실패했다. 그리고 2019시즌 세 번째 도전 만에 경남FC를 꺾고 K리그1 승격을 일궜다.

그러나 승격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바로 다음 시즌인 2020년 김천상무(당시 상주상무)가 연고지 이전으로 인해 순위와 상관없이 K리그2행을 확정했고,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최하위(12위) 팀만 다이렉트 강등되는 가운데 부산은 최종전에서 성남FC에게 역전패를 당해 무릎 꿇었다.

그리고 4년 만에 부산은 승격 기회를 잡았다. 박진섭 감독 체제에서 단단한 수비와 더불어 외국인 공격수 라마스를 앞세워 K리그2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욱이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위까지 점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2013년 시행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는 총 10차례 진행되고 있는데 이 중 1차전에서 승부가 갈린 경기는 총 7회다. 이중 6팀이 최종 승자가 됐다. 이를 확률로 계산하면 1차전 승리한 팀이 85.7%로 1부 리그로 향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한편, 수원FC는 비상이다. K리그1 최다 실점 팀으로 시즌 내내 불안한 수비를 보여준 수원FC는 이번 1차전에서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서며 부산의 공세에 맞섰다. 선발 출전한 김도윤을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된 2001년생 장재웅이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막판 페널티킥을 연달아 내줘 열세에 빠졌다.

더욱이 에이스 이승우가 2차전에서 나서지 못한다. 1차전 당시 이승우는 부산의 이승기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태클을 가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동시에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수원FC는 팀 내 최다골인 이승우를 대신해 공격을 이끌 해결사의 부재를 대체해야 하는 과제에 놓여있다.

만약 2차전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2020년 승격 후 3시즌 만에 강등의 아픔을 겪게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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