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개그맨 김해준과 최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진 지드래곤을 따라 해 비판받고 있다.

최근 김해준의 유튜브 채널에는 '모창가수의 길'이라는 콘텐츠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엔 빅뱅 멤버를 따라 하는 김해준, 최지용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각각 태양, 지드래곤처럼 옷을 입고 말투, 몸짓을 흉내냈다.

김해준은 '찌디' 최지용을 보자마자 반갑게 포옹했다. 이후 "꽤 오래 걸렸다. 난 찌드래곤이 시간여행자가 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최지용이 지드래곤 특유의 말투를 과장하기 시작했고, '여행을 오래 다녀왔는지 갑자기 혀가 꼬인 지드래곤'이라는 자막이 덧붙여졌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후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지드래곤은 현재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간이시약, 1차 2차 정밀감정 결과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 중이다.

최지용은 지드래곤의 마약혐의 이전부터 찌디라는 부캐로 활동해 왔다. 이 점을 들어 문제가 없다는 반응도 있으나, 사안이 사안인만큼 자중했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해준은 해당 영상이 도마 위에 오르자 하루 만에 비공개 처리한 상황이다. 다만 별다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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