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인 김택연 "피치클락·로봇심판 큰 영향 없어"

입력2023년 12월 07일(목) 16:22 최종수정2023년 12월 07일(목) 16:23
김택연 / 사진=권광일 기자
[청담=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신인 김택연이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김택연은 7일 서울 청담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아마특별상 선수 부문상을 수상했다

김택연은 2023년 13경기에 출전해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또한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서울·인천권) 최우수선수상과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감투상을 휩쓸었다.

또한 WBSC U-18 야구 월드컵 대표팀으로 뽑혀 6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8로 맹활약하며 한국의 동메달에 힘을 보탰다. 다만 5연투를 기록했고, 마지막 경기에서 98구를 던져 혹사 우려를 샀다.

2023년 활약을 바탕으로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번으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았다. 두산은 김택연에게 3억 5천만 원의 계약금을 안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김택연은 투구를 쉬고 있다. 김택연은 "당연히 선수라서 (투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일단 무리한 것도 사실이고 쉬면서 감각 유지만 하고 있다"고 몸 상태를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최근 김택연을 1군 스프링캠프에 데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택연은 "가게 되면 좋고 영광이다. 제가 첫해고 오버하면 안 된다고 해서 무리하지 말고 페이스대로 해야할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KBO리그는 2024년부터 피치클락과 로봇심판 제도를 도입한다. 김택연은 고교야구 시절 이미 피치클락과 로봇심판을 체험한 바 있다.

김택연은 "피치클락은 KBO 규정보다 긴 상태로 해봤는데 7~8초가 남아서 딱히 신경 안 쓰면서 했다. 로봇심판은 걱정도 많이 하고 기대도 했는데 생각보다 큰 영향은 안 받았다. 오히려 투수는 반대 투구 같이 심판이 어쩔 수 없이 못 보는 게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니까 확실히 좋다"고 생각을 전했다.

김택연은 자신의 주 무기를 직구로 꼽았다. 가장 상대해 보고 싶은 선수는 올해 타격왕과 최다안타왕에 오른 손아섭(NC 다이노스)이다. 손아섭에게 자신의 직구로 아웃을 잡고 싶단 포부를 드러냈다.

비밀무기 역시 개발 중이라 밝혔다. 김택연은 "체인지업과 스플리터를 연습 중이다. 타자를 상대하면서 좀 더 효과적인 공을 쓰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년에 데뷔하는 날을 기다리며 운동하고 있다. 빨리 팬들 앞에서 데뷔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잠실 마운드에 오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