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백 자책골→이호재 동점골' 포항, ACL 조별리그 무패 16강행…우한 원정 1-1 무

입력2023년 12월 06일(수) 22:52 최종수정2023년 12월 06일(수) 22:52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조별리그 무패를 기록했다.

포항은 6일(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J조 6차전 우한 산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포항은 우한을 비롯해 우라와 레즈(일본), 하노이FC(베트남)과 함께 속한 J조에서 5승 1무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전승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무패로 16강으로 향한다.

반면, 우한은 1승 2무 3패로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동시간대 열린 하노이와 우라와 경기에서 하노이가 2-1 승리를 거두며 3위 자리를 내줬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호재, 윤재운-강헌제-김인성, 한찬희-김준호, 심상민-이규백-하창래-박승욱, 윤평국이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우한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데이비슨-야쿠부-시에 펑페이, 장 즈펑-장 샤오빈-얀 딩하오-덩 한원, 박지수-리우 이밍-흐어 구안, 리우 디안주오가 나섰다.

포항은 이미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해놓은 상황이라 여유롭게 선수단을 운영했다. 주축 선수들을 대신해 출전 기회가 필요한 백업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 포함됐다.

전반전은 우한의 예상 밖 선전이 이어졌지만 포항은 쉽사리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은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0'의 침묵은 후반전 깨졌다. 포항의 아쉬운 자책골이 나왔다. 후반 10분 중앙 수비수 이규백이 우측면에서 올라온 상대의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규백은 크게 아쉬워했다. 2004년생인 그는 이번 경기 포항에서의 데뷔전이자, ACL 데뷔전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포항은 교체카드를 꺼냈다. 이규백, 김준호, 유재운을 대신해 최현웅, 신광훈, 조재훈을 투입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포항이 우한을 몰아붙였다. 후방부터 점유율을 높여가며 상대를 괴롭혔다. 후반 27분 우측면 박승욱의 크로스를 최전방 이호재가 수비 라인을 뚫고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두드리던 포항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찬희의 크로스를 이호재가 수비 경합을 뚫고 헤더로 돌려놓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우한은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7분 볼을 잡고 전진을 시도한 박지수가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의료진이 빠르게 투입됐고, 우한은 곧바로 런 항을 투입하며 전력을 가다듬었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포항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경기 종료 마지막에는 상대 코너킥 후 끊어낸 볼을 조재훈이 골키퍼를 제치며 기회를 잡았으나 측면에서 내준 패스가 복귀한 수비에게 막혔다. 이어 곧바로 이어진 역습에서 또 한 번 조재훈이 결정적인 찬스를 노렸으나 찍어찬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포항은 조별리그 전승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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