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스 PK 멀티골' 부산, 승강PO서 '이승우 퇴장' 수원FC 꺾고 미소…1차전 2-0 역전승

입력2023년 12월 06일(수) 20:57 최종수정2023년 12월 06일(수) 20:57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페널티킥 두 방으로 수원FC를 꺾고 유리한 고지에 올라싿.

부산은 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수원FC와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은 2차전 수원FC의 홈구장 수원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 부산은 1차전 2-1로 앞서며 우위를 점했다.

두 팀은 8년 전인 2015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부산은 K리그1 11위팀, 수원FC는 K리그2 2위팀이었다. 이번엔 바뀐 위치에서 서로를 만났다. 부산은 '설욕'을, 수원FC는 잔류를 향한 '절실'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라마스-박동진-성호영, 정원진-엄민혁-강상윤-최준, 박세진-이한도-조위제, 구상민이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바우테르손-김현-이광혁, 김도윤-김선민-이영재, 박철우-우고 고메스-잭슨-정동호, 노동건이 나섰다.

전반전 초반 부산이 홈에서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5분 좌측면 정원진이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며 먼쪽 골대를 향해 크게 감아찼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전반 10분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에서 박동진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페널티박스 안 박세진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부산과 수원FC는 한 차례 주고받았다. 전반 18분 수원FC의 이영재가 중원에서 볼을 잡은 뒤 왼발로 그대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벗어났다. 전반 20분에는 부산의 라마스가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원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위력이 약하며 노동건 골키퍼가 쉽게 잡아냈다.

수원FC가 흐름 가져왔다. 중원부터 압박을 가하며 부산의 전진을 밀어냈다. 전반 29분에는 볼을 끊어낸 뒤 이영재가 전바으로 찔러넣은 패스를 김도윤이 쇄도했으나 구상민 골키퍼와 경합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수원FC는 전반 32분 김도윤을 빼고 장재웅을 투입했다.

수원FC의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전반 42분 우측면 이영재가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며 수비를 몰고온 뒤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패스를 내줬고, 장재웅이 침착하게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을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두 팀 모두 변화를 가져갔다. 부산은 성호영을 대신해 이승기를, 수원FC는 장재웅, 바우테르손을 빼고 로페즈와 이승우를 투입했다.

초반부터 두 팀은 주고받았다. 부산은 후반 2분 페널티박스 우측 부근 라마스가 왼발로 크게 먼 쪽 골문을 노렸으나 바운드된 후 빗나갔다. 이어 수원FC는후반 4분 우측면 이승우가 중앙으로 파고 들어온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중반으로 흘러가며 부산은 김정환, 수원FC는 오인표를 투입했다. 부산은 후반 16분 코너킥 후 이승기, 김정환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고, 수원FC는 위기 후 이어진 기회에서 로페즈가 수비를 뚫고 골문 앞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부산은 후반 19분 박동진, 최준을 빼고 어정원, 김찬을 투입해 다시 한번 전력을 가다듬었다.

수원FC가 땅을 쳤다. 후반 22분 우측면 이승우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먼쪽 골대를 강타했다.

부산도 아쉬워했다.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마스의 크로스를 이한도가 헤더로 돌려놓았다. 노동건 골키퍼가 처리하는 과정에서 동료와 엉키며 골문이 비어있었으나 이한도의 슈팅은 빗나갔다.

부산이 미소를 지었다. 후반 27분 앞서 라마스의 패스를 받은 이승기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이승우의 파울에 쓰러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VAR실과 소통 후에 주심은 이승우에게 경고를 꺼내들었고, 앞서 경고를 받은 이승우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그리고 부산은 키커로 나선 라마스가 수원FC 노동건 골키퍼의 방향을 완벽하게 속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 수적 우위를 잡은 부산이 수원FC를 밀어붙인 가운데 스코어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김정환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잭슨의 파울에 넘어졌다. 주심은 다시금 페널티킥을 찍었고, 키커 라마스가 이번엔 좌측으로 강하게 슈팅을 이어가며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부산이 1차전 홈에서 미소를 짓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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