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평가 어려웠지만…"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로 CF 업그레이드 노린다

입력2023년 12월 06일(수) 17:20 최종수정2023년 12월 06일(수) 17:21
이정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에게 큰 관심을 드러냈다.

KBO는 5일(한국시각) MLB 사무국으로부터 이정후와 고우석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MLB 30개 구단에 12월 4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기준) 자로 공시했음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의거해 두 선수 영입에 관심이 있는 MLB 구단은 12월 5일 오전 8시부터 이정후, 고우석 선수와 협상을 시작할 수 있으며, 계약 마감일은 2024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884경기에 출전해 1181안타 65홈런 581득점 515타점 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을 기록했다. 2023년은 발목 골절로 86경기 출전에 그쳤다.

발목 부상에도 샌프란시스코 단장 피트 푸틸라가 직접 한국에 날아와 이정후의 경기를 지켜봤다.

지난 10월 10일 이정후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12구 승부 끝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푸틸라 단장은 현장에서 그 장면을 지켜봤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엠엘비닷컴(MLB.com)은 6일 이정후를 조명하며 푸틸라 단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푸틸라 단장은 "정말 좋은 여행이었다"며 "한 타석에 6~7개의 스윙을 했는데, 스윙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며칠 전 이정후가 경기 전 뜬공을 치는 모습을 봤다. 그곳에서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흥분과 에너지가 정상치를 벗어났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엠엘비닷컴은 이정후의 중견수 수비를 플러스 급으로 평가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나 코디 벨린저 같은 진정한 중견수를 데려온다면 외야 수비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밥 멜빈 감독은 "우리는 중견수 자원이 있긴 하지만, 중견수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는 건 비밀이 아니다"면서 "중견수 수비는 항상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DB

이정후의 부상으로 푸틸라 단장은 평가가 "조금 더 어려워졌다"고 털어놓았다. 먼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성공하며 KBO의 위상을 드높였지만, 이정후 역시 성공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순 없다.

푸틸라 단장은 "확실히 어려운 일이지만 이정후와 김하성의 연관성과 선수들이 어떤 방식의 어려움을 겪고 조정이 필요한지 평가하는 스카우트와 사람들이 많다"며 "이것은 분명한 도약이지만, 몇몇 선수는 해낼 수 있는 일"이라며 이정후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