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리티 골드글러브' 김하성, 또다시 포지션 옮기나…SD 내야 지각변동 예고

입력2023년 12월 06일(수) 16:39 최종수정2023년 12월 06일(수) 16:42
김하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시 수비 포지션을 옮길지도 모른다.

샌디에이고의 2023년 내야진은 주로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2루수 김하성, 3루수 매니 마차도, 유격수 잰더 보가츠로 구성됐다.

AJ 프렐러 사장과 마이크 실트 감독은 MLB 윈터 미팅에서 내야 수비 포지션 변경을 논의 중이다.

6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에 따르면 프렐러는 "우리가 갖고 있는 것(선수층)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면서도 내야 포지션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샌디에이고는 보가츠를 내야 오른쪽(2루)로 옮기고 김하성을 유격수로 옮기려고 한다. 보가츠가 1루로 이동하면 크로넨워스는 2루로 간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3루수 자리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마차도는 지난 10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마차도가 시즌 초 지명타자로 뛸 수 있는 가운데 에구이 로사리오나 매튜 배튼이 3루 수비를 볼 가능성이 있다.

엠엘비닷컴(MLB.com)은 같은 날 실트 감독이 수비 포지션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트 감독은 이달 말 보가츠를 만날 예정이며 그때 내야 포지션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트 감독은 "좋은 소식은 그들이 포지션을 바꿔 정말 좋은 수비를 펼쳤다는 점"이라며 "이제 샌디에이고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개인적으로 이야기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과거 포지션 변경에 대한 스트레스를 털어 놓은 바 있다. 지난 11월 20일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하성은 "사실 유틸리티가 엄청 싫었다. 고등학교 때와 프로 시절도 마찬가지로 그때 당시에 '나는 유격수만 보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에서도 마지막 2시즌에선 3루를 나가는 경기가 많았다. 개인적으론 싫었다. 그런데 그 부분들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서 큰 도움이 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싫었던 감정과 시간이 성장하는데 발판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는 한국에서 MLB 개막전을 치른다. 김하성이 개막전에서 어느 포지션을 소화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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