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이 정복' K리그1, 2023시즌 베스트11에 울산 5명-포항 4명

입력2023년 12월 04일(월) 17:38 최종수정2023년 12월 04일(월) 17:38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K리그1 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11명의 선수가 가려졌다.

K리그는 4일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K리그 1,2 MVP부터 영플레이어, 감독, 베스트11, 득점왕, 도움왕 등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이어진다.

이번 시즌 베스트 11에는 공격에 주민규(울산현대), 제카(포항스틸러스), 미드필더에 제르소(인천유나이티드), 오베르단(포항스틸러스), 이순민(광주FC), 엄원상(울산), 수비에 완델손, 그랜트(이상 포항), 설영우, 김영권(이상 울산), 골키퍼에는 조현우(울산)가 주인공이 됐다.

11명의 선수 중 5명이 '2연패'의 영예를 안은 울산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은 우승과 더불어 선수들의 연이은 개인 수상까지 이어지는 경사를 누렸다.

조현우는 2017시즌부터 7시즌 연속 베스트 GK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K리그2 시절까지 포함하면 무려 9회 연속 수상이다.

김영권은 K리그1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이어 2회 연속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설영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이번 시즌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민규는 득점왕에 이어 베스트11 공격수 한 자리를 꿰차며 두 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재치있는 소감의 주인공은 설영우와 이순민이었다. 설영우는 다음시즌 김천 상무 입대 예정이었으나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 이에 "정정용 김천 감독님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순민은 차분하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마지막에 기를 모아 "이정효 짱!"이라며 광주의 돌풍을 이끈 이정효 감독을 치켜세웠다.

■ 다음은 K리그1 베스트11 수상자들의 소감이다.

- GK
조현우 "대단한 상을 받아 기쁘고 감사하다. 제가 지칠때나 힘들때 항상 옆에서 도와주는 아내와 딸에게 고맙다"며 "이번 시즌 울산이 우승했다. 감독, 코칭스태프진들, 팀 동료들, 팬들 모두 감사하다. 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었다"

- DF
김영권 "앞으로 더 힘든 여정이 시작될 것이라 생각하고 각오하고 있다. 내년에도 우리 울산이 3연패를 노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

설영우 "너무 감사드린다"며 "저를 항상 많이 혼내고 알려주시는 홍명보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사실 저의 목표는 MVP다. 마지막까지 K리그 MVP를 수상할 때까지 열심히 뛰어 다니겠다"

그랜트 "구단 관계자, 포항 팬들, 김기동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또, 고국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MF
제르소 "제 가족인 인천에 감사드린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다 같이 했기에 힘을 낼 수 있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또,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이순민 "꿈이 하나씩 현실이 되는 현재를 살아가며 기쁨이 오는 동시에 큰 책임감과 무게감도 있다.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의 무게감을 피하지 않고 기꺼이 맞서겠다. 항상 저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광주 구단, 팬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이정효 짱"

엄원상 "저를 이끌어주신 홍명보,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 자리를 빌어 저를 늘 좋은 길로 이끌어주시는 분들께도 감하드린다"

-FW
주민규 "앞서 득점왕 수상때 말씀 못드린 분들이 계셔서 게속하겠다. 구단 클럽하우스에 계신 어머니, 아버지들께 너무나도 감사하다. 작은 부분들의 희생들이 있어 이런 결과가 따라왔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좋은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

제카 "포항 구단에 큰 감사 인사를 전한다. 우리 포항 팬들이 있었기에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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