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MVP 영광은 '도움왕' 발디비아…영플레이어상 부천 안재준-감독상 김포 고정운

입력2023년 12월 04일(월) 16:53 최종수정2023년 12월 04일(월) 16:53
사진=프로축구연맹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K리그2 MVP는 14도움으로 도움왕에 오른 전남드래곤즈의 발디비아의 몫이었다.

K리그는 4일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K리그1,2 MVP부터 영플레이어, 감독, 베스트11, 득점왕, 도움왕 부문 수상이 이어진다.

발디비아는 올 시즌 36경기에 나와 14골 14도움으로 공격포인트 28개를 올렸다. K리그2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4위로 맹활약했고, 전남의 올시즌 55골 중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16골을 터트린 김포FC의 루이스에게 2골 차로 밀려 득점왕과의 공동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도움왕과 함께 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발디비아는 감독 13표 중 6표, 주장단 13표 중 10표, 미디어 101표 중 52표로 MVP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사정으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발디비아는 "제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시기였다. 한국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다. 이를 도와준 전남 동료, 감독·코칭스태프, 관계자들 모두 감사드린다"며, 한국말로 "전남! 사랑해!"라고 외쳤다.
사진=권광일 기자

영플레이어상은 부천FC의 안재준이 차지했다. 감독 13표 중 9표, 주장 13표 중 7표, 미디어 101표 중 80표로 합산점수 68.81점을 받으며 김민준(김천상무), 조성권(김포), 조위제(부산아이파크)를 따돌리고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안재준은 2021년 부천에 입단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공격포인트를 늘려가던 그는 이번 시즌 23경기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도 활약하며 최고의 한 해를 누렸다.

안재준은 "부족한 제가 이상을 받는데 있어 좋은 팀 원들, 코칭스태프들, 구단 관계자들 계셔서 가능했다. 정말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권광일 기자

감독상은 돌풍을 일으킨 김포의 고정운 감독이 가져갔다. 고정운 감독은 2020시즌부터 K3리그에 속해있던 김포를 이끌었다. 김포는 2022시즌부터 K리그2에 합류햇고, 첫 해 11팀 중 8위에 그쳤으나 올해는 개막 후 초반 무패를 내달리며 맹활약했다.

'짠물수비'를 바탕으로 김포는 K리그2 13개 팀 중 26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기록, 19경기 무실점 경기 경기를 보여줬다.

김포는 득점왕 루이스와 함께 고정운 감독의 감독상으로 또 한 번의 축배를 들었다.

고정운 감독은 "생각지도 못한 상이다.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더 많아 감사하다"며 "이 상은 저의 가능성을 보고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더 노력하겠다. 우리 선수가 없었다면 저도 이 자리에 없었기에 모든 공을 선수에게 돌린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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