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플레이어상 욕심 난다"…'AG 금메달 주역' 대구 황재원, 달고싶은 선수는 'KIM 동료'

입력2023년 12월 04일(월) 16:02 최종수정2023년 12월 04일(월) 16:02
사진=프로축구연맹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주역 황재원(대구FC)이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 이야기했다.

K리그는 4일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K리그 1,2 MVP부터 영플레이어, 감독, 베스트11, 득점왕, 도움왕 부분 시상이 이어진다.

황재원은 김주찬(수원삼성), 정호연(광주FC), 이호재(포항스틸러스)와 함께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홍익대를 거친 황재원은 2022시즌을 앞두고 신인 자유계약(FA)으로 대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 출전해 1골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고, 같은 해 9월부터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됐다.

이번 시즌 들어서며 입지를 더욱 굳혔다. 다수의 경기에 본래 포지션인 풀백 외에도 중앙 미드필더 자리까지 소화하며 리그 28경기 1골 3도움 활약을 펼쳤다.

지난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남자 축구의 3연패를 일궈냈다. 황선홍호의 우측 풀백 자리를 책임졌고, 일본과의 결승전서 0-1로 뒤진 전반 26분 정우영의 동점골을 돕는 정확한 크로스를 선보였다.

황재원은 이번 시즌을 돌이키며 "팀이 목표했던 순위는 아니었지마 파이널A에 들고 또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들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따내 여러모로 행복한 한 해였다"고 말한 뒤 "그러나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내년을 위해 또 다시 준비해야 된다. 더욱 열심히 임할 것이다"고 각오했다.

내년 2024 파리 올림픽 대표팀 승선에 노리는 황재원이다. 황재원은 "너무나도 가고싶다. 정말 큰 무대이고 누구나 꿈꾸는 무대다.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곳에서 한 번 뛰어보고 싶다"며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다. 다들 간절하게 준비하는 대회인 만큼 메달의 여부와 관계없이 큰 책임감을 갖고 축구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A대표팀 차출에 대한 욕심에는 "아직은 실력적으로 멀었다고 생각한다. 제가 뽑히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고 발전해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황재원은 국내 선수 중 롤모델로 설영우(울산현대)를 뽑았다. 그는 "아무래도 프로 무대 오기 전까지 (설)영우형을 많이 보고 배웠다. 닭고 싶은 플레일 스타일이기도 하고 제가 원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같이 아시안게임을 나가면서도 많이 배웠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해외 선수 중에는 김민재의 동료 요슈아 키미히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황재원은 "키미히 선수도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보고 있다. 정말 닭고 싶은 스타일이 부분적으로 딱 맞아떨어져서 자주 챙겨보고 있다. 또, 김민재 선수도 있기에 계속해서 보고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황재원은 이제 국방의 의무도 해결됐다. 유럽 진출에 대해 "제 친구인 (이)한범이, (양)현준이가 나가서 하고 있다.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배우게 많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해외 진출을 꿈꾸고 있는데 지금 당장 나가기도 힘들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 발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두 친구가 언어적인 부분을 미리 공부해놓으라고 조언했다. 두 선수 모두 집에만 있고 그러니 심심해보였다. 자주 영상 통화하며 이야기를 나눈다"며 현재 혼자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영플레이어상에 대해 "개인적으로 욕심난다. 그러나 제가 받기엔 올해 활약이 부족했다. (정)호연이 형이 더 많은 공격포인트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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