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2' 차승원, 소탈함과 릴랙스 [인터뷰]

입력2023년 11월 30일(목) 08:00 최종수정2023년 11월 29일(수) 23:48
독전2 차승원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독전2'로 돌아온 차승원이 배우로서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작품은 지난 2018년 개봉한 '독전' 속 용산역 혈투 이후 이야기를 담은 미드퀄 장르로,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전편에 이어 브라이언 역을 열연한 차승원은 "브라이언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미드퀄 장르는 내용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함정도 많고, 변수도 많은 것 같다. 사실 1편을 찍으면서 브라이언의 결말이 궁금하긴 했다. 용산 역에서 쓰러진 뒤 죽었다는 정보가 없었고, 2편을 한다고 할 때 브라이언의 이야기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독전2 차승원 / 사진=넷플릭스 제공

다만 '독전2'는 기대와 달리 공개 후 호불호 반응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평에 대해 차승원은 "그렇다고 해서 다시 찍을 순 없지 않나. 이미 제 곁을 떠났다. 작품을 보고 반응하는 건 자유로운 행위다. 물론 섭섭한 것도 있지만 얽매일 필요는 없다. 각자의 평가에 맡길 뿐"이라고 의연하게 말했다.

브라이언을 통해 새로운 연기를 해본 것.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차승원이다. '독전2' 속 브라이언은 전편에서 심각한 화상을 입은 탓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다. 특히 구부정한 자세, 장발, 불안한 호흡 등 1편과 확연히 다른 브라이언의 모습을 보여줬다. 차승원은 "5년이 지나서 다시 역할을 하게 된 거다. 외형을 그대로 가져가야 할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고민이 사실 많았다"며 "전편에서 데미지를 입은 상태였으니, 자세와 행동을 다르게 가져가려는 시도를 해봤다. 완벽하게 됐다고는 할 수 없지만, 준비해 봤던 건 해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독전2 차승원 / 사진=넷플릭스 제공

브라이언으로 '독전' 시리즈를 마무리한 차승원은 차기작 준비에 한창이라고. 차승원은 "영화 드라마를 계속 찍고 있다. 지금 해야 할 것과 일상생활에 초첨이 맞춰있다"고 운을 뗐다.

요즘 최대의 관심은 4년 전부터 가족이 된 반려견이라며 "병원이랑 유치원도 데려다 줘야 하고 바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강아지는 마당에서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 이해하게 됐다. 심지어 강아지들이 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인간의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고 신음소리를 내는데 소리가 다 다르다. 대화가 되는 듯하다. 또 대소변이 그렇게 더럽지가 않게 느껴진다"고 반려견 사랑을 드러냈다.
독전2 차승원 / 사진=넷플릭스 제공

소탈하고 진솔한 차승원의 모습은 예능에서도 잘 드러난다. 특히 그는 본인의 대표 예능 '삼시세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하며 "내년 되면 한 번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본다. 저와 유해진에겐 단순히 티비쇼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예전 같으면 예능이 주는 이미지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 요즘은 그것 또한 재밌어요. 훨씬 더 많이 릴랙스 해졌어요"

차승원은 자신의 변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변했다. 엄청 과욕을 부릴 때도 있었고, 날카로워졌을 때도 있었다. 그렇다고 지금 아예 날카롭지 않다는 건 아니다. 대신 어떤 지점을 내보이냐가 중요하다. 지금은 통제할만한 나이와 경력이 됐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변화가 온 것 같다"고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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