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 퀴즈 온더 블럭' 하지원이 배우로서 열정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는 배우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지원은 "요즘에 페인팅도 하고 올 초에 전시회도 했다. 그림으로 표현하는 걸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혼자 그림을 그려오다가 영화 작업이 1년이 미뤄졌다. 코로나19가 오고 4년 동안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나'에 대한 고민을 하고 배우로서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배우를 그만둘까란 생각도 잠깐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얘기했다.

당시 봉준호 감독에게 손편지를 쓸까 고민했다고. 하지원은 "세상에 대한 탐구를 같이 시작하다 갑자기 봉준호 감독 생각이 들더라. 한 번도 뵌 적은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봉준호 감독은 사회와 인간에 대한 것을 영화로 풀어내 가장 먼저 생각이 났다. 만약 손편지를 쓴다면 '그동안 많은 고민도 하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장하고 있다. 감독님의 영화에 꼭 참여하고 싶다. 기다리겠다'고 쓰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편지 보내기를 약간 머뭇거렸다는 하지원은 "살짝 보류 중"이라고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 하지원은 봉준호에게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으로 좋은 배우가 돼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는 게 꿈이다. 기다리겠다"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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