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황선우는 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닷새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국제수영연맹 기준 기록(1분47초06)을 통과한 황선우는 내년 2월 열리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지었다.

황선우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 올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내년 2월 도하 대회에서 자유형 200m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우민(22·강원도청)도 국제수영연맹 기준 기록보다 빠른 1분46초06으로 2위를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티켓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은 1분46초07로 3위, 그 뒤를 이어 이유연(23·고양시청)은 1분48초04를 기록하며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자유형 200m 1-4위는 세계선수권 계영 800m 영자로 출전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양재훈(25·강원도청)은 1분50초70으로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앞서 열린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2초70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남자 일반부 배영 50m 결승에 나선 윤지환(17·강원체고2)은 24초96으로 우승했다.

여자부 배영 50m는 박한별(26·부천시청)이 28초92로, 접영 100m는 박정원(16·성심여고1)이 59초34, 자유형 200m는 허연경(17·방산고3)이 2분00초99로 가장 빨랐다.

이로써 현재 2024 제21회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이주호(배영 100m, 200m), 김우민(자유형 800m, 자유형 200m), 김서영(개인혼영 200m), 백인철(접영 50m), 윤지환(배영 50m), 황선우(자유형 200m)까지 총 6명이다.

대한수영연맹은 28일까지 이어지는 2024 수영(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경기결과를 토대로 차기 경기력향상위원회 심의를 통해 도하 파견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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