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유튜버 '꽈추형'으로 방송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가 전 직장이었던 병원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권고사직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스포츠경향은 홍성우가 근무했던 모 병원 관계자와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관계자는 2021년 10월 홍성우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등 신고가 다수의 직원드로부터 있었다면서 "당시 홍성우는 '갑질'만 인정하고 강제추행 등에 대해서는 부인, 권고사직서에 서명하고 퇴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성우는 과거 근무했던 병원에서 다수의 간호사에게 폭언 및 욕설을 하고 수술실 내에서는 수술도구 등을 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위를 반복했다.

"홍성우가 권고사직처리 된 이후에도 그로부터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는 홍성우에게 모욕적 언사로 문제제기했던 직원 중 한명의 인터뷰 내용도 전해졌다.

반명 홍성우 측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 중이다. 해당 병원 대표 원장으로부터 자신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라는 내용을 전해듣고, 그런 사실이 없었음에도 권고사직을 당했다는 입장이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권고사직으로 퇴사한 것은 맞지만 확대 해석된 부분이 있다. 학대·폭행·강제추행은 절대 없다"면서 언성을 높인 적은 있지만 직설적인 화법에 센 억양 때문에 오해를 산 것이라고 언론에 해명한 상태다.

한편 홍성우는 최근 서울 서초경찰서에 이번 의혹과 관련한 성명불상자를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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