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이선균 등이 연루된 마약 사건으로 내사 명단에 올랐던 방송인 출신 작곡가 정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검찰에 송치됐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 씨를 불구속 입건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따르면 정 씨는 마약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사고 판 혐의 등을 받다. 과거 수차례 대마나 필로폰 등을 투약한 전력이 있는 가수 지망생 A 씨와도 한때 가까운 지인 사이였다. A 씨도 이번 마약 사건 내사 명단에 오른 상태다.

정 씨는 2009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전과 4범인 정 씨는 이후 2016년과 2021년 마약 투약 혐의로 잇따라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현재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경찰 수사를 받았다.

한편,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인 인물은 총 10명이다. 이 중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포함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선균과 지드래곤은 현재까지 진행된 간이 시약 검사와 정밀 감정 결과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건자는 현재 7명이고 나머지 3명은 내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조사 상황에선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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