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경찰 필요시 국내 소환

입력2023년 11월 27일(월) 15:00 최종수정2023년 11월 27일(월) 15:00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노리치 시티(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가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필요 시 그를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황의조는 해외 체류 중이지만 수사 진척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출석 요구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 주장한 한 누리꾼이 SNS를 통해 사생활을 폭로하며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황의조는 해당 누리꾼을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 조사 결과 황의조의 친형수인 것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불법촬영된 영상 속 피해자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황의조와 대응 중이다. 황의조 측은 합의 하에 촬영했고, 잘 보이는 곳에 핸드폰을 두었고 함께 영상을 보고 삭제하며 반복했다며 '불법촬영'이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에 피해자 측은 촬영하는 것에 동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 중이다.

황의조는 이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선수 명의로 된 스마트폰 4대와 노트북 1개를 경찰이 확보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황의조는 지난 11월 A매치 기간 동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렀다. 싱가포르전에서는 페널티킥으로 득점했고, 2차전 중국 원정에서 교체로 투입된 바 있다.

이를 두고 팬들의 의견도 엇갈렸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선수가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에 포함하는 것이 맞냐는 의견과 아직은 혐의가 유죄로 밝혀진 것이 아니기에 국가대표로서 뛰어도 괜찮다는 주장이었다.

A매치가 끝난 후 황의조는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가 소속팀 노리치 시티에서 리그 2호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데이비트 바그너 노리치 감독은 황의조를 두고 "그는 우리 선수다. 그의 일에 대해서는 구단 내부에서 잘 조율할 것"이라며 두둔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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