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 노출 강요·머리 폭행' 日 프로야구 선수, 폭력 스캔들 발생

입력2023년 11월 27일(월) 11:00 최종수정2023년 11월 27일(월) 11:02
안라쿠 토모히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일본 프로야구가 성희롱·폭행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26일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투수 안라쿠 토모히로가 폭력·괴롭힘 의혹으로 자택 대기 명령을 받고 재계약 무기한 연기가 됐다'고 전했다.

24일 복수의 선수가 안라쿠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구단에 호소했다. 익명의 전 라쿠텐 소속 선수는 머리를 맞아 피부가 찢어졌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폭행으로 머리가) 찢어졌다. 그 후 연습에 지장이 생겨 트레이너와 상담하고 싶었지만 (안라쿠가) 무서워서 말할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폭행을 넘어 성희롱 정황까지 포착됐다. 여러 선수의 증언에 따르면 안라쿠는 라커룸에서 젊은 선수의 속옷을 벗기고 성기를 노출시켰다고 한다. 또한 자신과 식사를 강요하고 초대를 거절한 날이면 심야에 끈질기게 전화하는 스토킹 행위가 있었다고 한다.

모리이 세이노 라쿠텐 사장은 "구단 전체의 관리 책임이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내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구단 측은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라쿠텐은 선수와 코치진에게 연락해 안라쿠에게 폭력, 괴롭힘 행위를 받았는지 청취했다.

라쿠텐은 11월 말까지 선수 보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상황에 따라 안라쿠는 보류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산케이 스포츠는 전했다.

한편 안라쿠는 2023년 57경기에 출전해 3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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