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양 소노가 서울 SK를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소노는 2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84-77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소노는 5승8패로 7위를 유지했다. 4연승 행진이 중단된 SK는 8승5패를 기록하며 수원 KT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소노 이정현은 2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전성현은 18득점, 치나누 오누아쿠는 17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22득점, 안영준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소노는 전반까지 SK에 36-44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소노의 반격이 시작됐다. 소노는 이정현과 오누아쿠, 전성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44-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전성현이 외곽포를 적중시키며 47-46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소노는 오누아쿠가 맹활약하며 리드를 유지했고, 3쿼터 막판에는 김민욱과 이정현의 외곽포를 보태며 60-58로 3쿼터를 마쳤다.

운명의 4쿼터. 소노는 김민욱과 이정현의 외곽포로 68-58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SK도 안영준과 워니가 분투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소노도 전성현과 오누아쿠, 이정현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킨 소노는 84-77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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