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부산 제치고 K리그2 극적 우승…K리그1 승격 확정

입력2023년 11월 26일(일) 16:57 최종수정2023년 11월 26일(일) 16:57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천상무가 K리그2 우승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확정지었다.

김천은 26일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9라운드 서울 이랜드 FC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22승6무9패(승점 71)를 기록, 2위 부산아이파크(20승10무6패, 승점 70)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K리그2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천이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또한 2024시즌 K리그1 승격을 확정지었다.

김천은 지난 2021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했지만, 2022시즌 K리그1에서 11위에 그친 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패배하며 강등의 쓴맛을 봤다. 그러나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K리그2 정상에 오르며 K리그1 복귀에 성공했다.

또한 정정용 감독은 지난 5월 김천의 지휘봉을 잡은 후 6개월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극적인 우승이었다. 김천은 이날 경기 전까지 부산에 승점 1점 차로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우승을 위해서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뒤, 부산이 이기지 못하기를 바라야 했다.

김천은 전반 36분 이유현의 크로스를 받은 김현욱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후 마지막까지 1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같은 시각 부산이 충북청주에 1-0으로 앞선 채 후반 추가시간으로 돌입하면서 김천의 우승은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변수가 발생했다. 충북청주 조르지가 절묘한 오버헤드킥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이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고, 김천이 K리그2 우승 트로피와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 티켓의 주인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 부산-충북청주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던 김천은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과 승격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부산은 경기 종료 직전 충북청주에 일격을 허용하며 다잡았던 우승과 승격의 기회를 놓쳤다.

K리그2 2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부산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1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한편 김포FC는 경남FC에 0-1로 패했지만, 16승12무8패(승점 60)로 3위를 차지하며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승리를 거둔 경남은 15승12무9패(승점 57, 54골)로 4위에 자리하며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경남의 준플레이오프 상대는 5위 부천FC(16승9무11패, 승점 57, 45골)로 확정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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