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는 "믿는다" 했지만…친형수, 증거 인멸 정황 발견

입력2023년 11월 24일(금) 14:08 최종수정2023년 11월 24일(금) 14:12
황의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형수가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황의조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A씨는 황의조의 친형수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6월 SNS상에서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며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해킹당했고 다른 누군가가 유포한 것"이라 주장했다고 알려졌다.

황의조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황의조 선수와 가족들은 형수의 결백을 믿고 있고, 형과 형수는 황의조 선수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하여, 여전히 헌신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형과 형수는 황의조 선수의 외국 숙소에 동거하며 식사 및 기타 일상생활 등 축구 외의 모든 부분을 뒷바라지 해왔고, 황의조 선수를 음해할 어떠한 동기도 없는 사람들"이라며 "더욱이 황의조 선수의 수입은 모두 부모님이 관리하고 있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형제간 금전 다툼이나 형수와의 불륜 등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전했다.

한편 24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A씨의 인터넷 검색 기록을 조사한 결과, 황의조에게 협박이 이루어지던 시점에서 '포렌식'과 'IP 위치 추적' 등 범행과 관련이 있는 단어가 집중 검색된 정황이 나왔다.

또한 A씨는 조사 도중 경찰 앞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했는데, 경찰은 증거 인멸을 위한 행동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간다고 알려졌다.

황의조 측은 "영상 유포 및 협박이 동일인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고,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자들의 소행일 확률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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