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알카라스를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는 조별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한 데 이어, 준결승전에서 알카라스까지 격파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US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윔블던에서는 결승전에서 알카라스에게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쳤었다.

하지만 이날 맞대결에서는 달랐다. 경기 내내 알카라스를 압도한 조코비치는 단 1시간 29분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조코비치는 20일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야닉 시너(이탈리아, 4위)와 우승을 다툰다. 두 선수는 지난 15일 조별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으며, 당시에는 시너가 세트스코어 2-1(7-5 6-7 7-6)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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