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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는 18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 대회 예선 최종전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 호주전 연장 끝 3-2 승리 후 2차전 일본에게 1-2로 패하며 1승 1패를 기록, 이번 경기 대만과 결승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 끝 투타의 안정된 호흡으로 승리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결승에서는 풀리그 3승을 달린 일본과 재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선발투수 원태인을 비롯해 2루수 김혜성-3루수 김도영-우익수 윤동희-1루수 노시환-지명타자 김휘집-포수 김형준-유격수 김주원-좌익수 박승규-중견수 최지훈이 나섰다.
대만은 선발투수 왕옌청, 중견수 궈텐신-좌익수 치우즈청-지명타자 천제슈엔-3루수 류지홍-우익수 위에정화-1루수 허헝요우-2루수 린징카이-유격수 장정위-포수다이페이펑이 출전했다.
한국이 좋은 출발을 알렸다. 1회말 김혜성, 김도영의 볼넷, 상대 투수의 견제 실수로 1사 1,3루에서 노시환이 풀카운트 승부 속 좌전 안타를 때리며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말에는 행운이 따랐다. 김주원의 안타 후 박승규가 번트하는 과정에서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2루에가 됐다. 최지훈의 타석 때 번트를 댔으나 2루주자 김주원이 포스아웃으로 물러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김혜성, 김도영의 연이은 안타로 2점을 더하며 3-0이 됐다.
대만은 고전한던 선발투수 왕옌청을 내리고 장궈하오를 올렸다.
이어지는 한국의 공격에서 후속타자 윤동희가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가 됐다. 노시환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후 김휘집이 장궈하오의 초구를 그대로 맞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달아났다.
대만이 반격했다. 4회초 류지홍의 원태인의 초구를 그대로 맞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헀다.
한국은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5회말 김형준의 2루타, 김주원의 3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대만은 투수 장궈하오를 내리고 왕즈슈엔을 투입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한국은 대타로 나선 문현빈이 볼넷으로 무사 1,3루 득점 찬스를 이어갔지만 최지훈의 땅볼 때 문현빈의 포스아웃, 김혜성의 병살타로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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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6회초 선발투수 원태인을 내리고 좌완 김영규를 투입해 불펜진을 가동했다. 김영규는 선두타자 치우즈청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첸제슈엔 땅볼 때 치우즈청을 포스아웃, 류지홍, 위에정화를 뜬공으로 잡았다.
타선이 결정타의 침묵으로 추가점이 만들지 못하던 가운데 마운드가 힘을 발휘헀다. 7회초에는 김영규를 대신해 최승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최승용은 허헝요우를 삼진을 잡은 뒤 린징카이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장저위 타석 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8회초 최지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최지민은 대타로 나선 쟝샤오홍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궈텐신에게 안타, 치우즈청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천제슈엔을 삼진, 류지홍의 땅볼로 치우즈청을 포스아웃시켰다.
9회초에는 정해영이 마무리 투수로 나서 위에정화, 마졔썬을 파울플랑이 아웃, 린징카이를 뜬공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마쳤다.
한국은 투타 모두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선발투수 원태인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자책 1실점으로 호투했다.
계투로 나선 김영규가 1이닝 1피안타, 최승용이 1이닝 1탈삼진, 최지민이 1이닝 2탈삼진, 정해영이 1이닝
타석에서는 김휘집이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김혜성이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김도영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노시환이 4타수 1안타 1타점, 김주원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대만은 선발투수 왕옌청이 1.1이닝 4피안타 3볼넷 1자책 5실점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계투 장궈하오가 2.2이닝 4피안타 1자책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석에서는 총 31타수 중 5안타 1홈런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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