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침착함 필요했던 경기…선수들 다 보여줬다"

입력2023년 11월 16일(목) 22:44 최종수정2023년 11월 16일(목) 22:44
사진=팽현준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싱가포르전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보였다.

클린스만호는 16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싱가포르와 홈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전반전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던 한국은 전반 44분이 돼서야 싱가포르의 골문을 열었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조규성이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후 대표팀의 공격이 불타올랐다. 후반 4분 황희찬이 헤더 추가골을 넣은 가운데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이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무 칭찬하고 싶다. 상당히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프로답게 끝까지 경기를 마쳤다. 오늘 같이 상대가 내려서는 팀에게는 침착함이 필요했는데 잘 보여줬다. 오늘 선수들이 즐겁게 경기를 펼쳐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최근 이강인이 A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10월 A매치에서 튀니지, 베트남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번경기에서는 1골 2도움이다. 최근 3번의 대표팀 경기에서 3골 3도움을 맹활약 중이다.

더욱이 이번 경기에서는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보여주며 상대 수비를 흔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그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내려앉은 팀을 상대로는 창의적인 선수, 침투하는 선수,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선수가 필요하다. 이강인 그런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손흥민, 황희찬도 우리에게 있다. 오늘 같이 번뜩이는 선수들을 더욱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에 대해서는 "지난 반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강인의 성장세를 보며 행복하다. 저뿐만 아니라 팬들 역시 그의 성장을 보면 흐믓하고 행복할 것 같다. 이런 선수와 한국 대표팀에서 함께할 수 있어 좋다"며 "젊은 선수가 책임감을 갖고 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본인의 것만 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하면서 팀을 위한 것들도 보여주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이를 느낄 것이다"며 극찬했다.

이번 경기로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클린스만호다. 베트남, 싱가포르 등 수비적으로 내려앉은 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공격 축구로 보는 눈을 즐겁게한 클린스만 감독이나 다소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했다. 그는 "수비적으로 나서는 팀을 상대할 때 조심할 부분이 많아 어렵다. 0-0을 깨트리기 전까지 어떤 상황이 나올지 모른다. 상대들도 득점을 할 수 있이게 첫 골 후 두 번째 골까지 나와야 수월하다. 지난 경기, 이번 경기 모두 결과만 놓고 보면 좋았지만 그 결과를 만들기까지 노력하는 부분들이 잘 보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제 클린스만호는 중국과의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싱가포르전 월드컵을 향한 첫 단추를 잘 채운 가운데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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