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김동준이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김동준은 “어떤 작품이든 부담감은 늘 가져야 한다고 생각다. ‘고려 거란 전쟁’ 대본을 받고 읽으면서 ‘내가 정말 현종이란 인물을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열정이 생각했다. 현종은 왕관의 무게를 버티면서 성장하고, 강감찬을 만나서 견고해진다. 부담감을 내 개인이 아니라 드라마 안에서 함께 풀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또 다른 점이라면 지금까지 대하 사극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 많다. 아직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은 인물들이 나온다. ‘고려 거란 전쟁’이라는 제목처럼 시대를 전체적으로 보여준다. 사건들 사이에서 사람 사는 이야기가 색다르게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오는 11일 오후 9시 25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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