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우아한 제국' 강율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났다.

8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양희찬(방형주)과 정준희(김미라)의 과거가 드러났다.

이날 양희찬은 정준희에게 "진짜 어쩌다 만나면 무슨 말을 할지 생각했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정준희는 "바빠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데요"라고 냉랭하게 답했다.

이어 양희찬은 "그때 그 아이, 확실하게 지웠지?"라고 물었다. 정준희는 "당신이 직접 산부인과 데려가서 낙태시켰잖아"라고 분노했다.

이를 들은 양희찬은 "그랬지. 미안하게 됐다"고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건넸다. 정준희는 "미안하게 됐다? 내 손만 망가뜨린 게 아니라 당신 악몽 꾸면서 괴로워하면서 살았어. 당신이 나한테 한 짓 죽을 때까지 용서 못해"라고 이를 갈았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과거가 드러났다. 정준희는 양희찬으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고, 임신했다. 그러나 양희찬은 정준희를 강제 낙태 시키려 병원에 데려갔다. 이에 정준희는 산부인과 의사에게 빌어 아이를 몰래 지켜냈다.

그때 생긴 아이는 정우혁(강율)이었다. 양희찬은 "나중에라도 내가 너를 버렸다느니, 아이를 낙태시켰다느니 나에 대해 앙심을 품고 돌아다니지 않는 게 좋을 거야"라고 경고했다.

정준희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결국 입 다물고 살라는 협박이었군요"라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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