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 관건은 '다리털'…3억5천은 왜 건넸나 [ST이슈]

입력2023년 11월 04일(토) 14:18 최종수정2023년 11월 04일(토) 14:21
이선균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의 간이,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다만 투약 시기와 기간에 따른 변수가 있어 향후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선균은 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향정 등 혐의에 대한 재조사를 받게 됐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달 28일 첫 소환됐다. 당시 소변을 이용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을 반응이 나왔다. 다만 간이 시약 검사의 경우, 5~10일 이내 마약을 투약했을 경우에만 '양성' 반응이 나온다.

이에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이어 지난 3일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이선균의 모발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연이어 음성 반응이 나오며 이선균 측은 한숨을 돌린 듯 보이나, 현재 다리털을 이용한 정밀검사 결과가 남아있다.
이선균 / 사진=팽현준 기자

특히 지난 2019년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은 자신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은퇴까지 내 건 초강수를 뒀다. 당시 박유천의 모발과 소변 정밀 검사 결과에선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그의 다리털 정밀 검사에선 '양성' 반응이 나와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선균의 투약 시기, 투약 종류, 투약 간격 등에 주목하고 있다. 국과수 관계자는 이번 정밀 검사와 관련해 "이선균 모발의 10㎝ 정도 100가닥을 채취해 감정한 결과, 모든 구간에서 음성이 나왔다"면서도 "모발 1㎝가 자라는데 한 달가량 걸리는 걸 고려했을 때, 최소 8~10개월 전까지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선균의 추가 정밀 검사에도 대마 등의 성분이 검출되지 않을 경우, 기소유예나 무혐의 처분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간이, 정밀 검사에는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여전히 이선균을 향한 의문점들은 남아있다. 특히 이선균은 앞서 관련 내용들과 관련해 유흥업소 실장 A씨가 자신을 협박하자 그에게 3억5000만원을 송금한 이력이 있다. 현재 이선균은 A씨를 협박 혐의로 고소한 상태이나, 그가 돈을 건넨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선균은 이날 2차 소환 조사에서 마약 투약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받는다. 이선균은 이날 2차 경찰 조사에 앞서 자신의 '음성' 결과와 관련,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일관된 입장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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