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강예슬이 '우아한 제국' 신스틸러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2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강예슬은 손성윤(재클린 테일러, 최민하)의 이란성 쌍둥이 언니인 최은하 역으로 출연했다.

이날 최은하는 장기윤(이시강)과 숨 막히는 대립을 펼쳤다. 장기윤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최은하는 "오빠 요즘 내 전화 피하는 거 같아, 오빠 말대로 우리 결혼하고 아이 낳는 거야?"라고 애절하게 물었다.

그러나 장기윤은 술자리를 언급하며 "주제를 모르는 거 아니야?"라고 발끈했고, 최은하는 "오빠가 시켰잖아, 나는 오빠를 위해서, 오빠를 사랑해서 오빠가 하라는 대로 했어"라고 울먹였다.

이어 장기윤이 "내 아이가 맞을까?"라고 조롱하자 최은하는 그의 뺨을 때리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날 사랑한다는 말 거짓말이었어?"라고 처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최은하는 "나는 이 아이 낳을 거야. 책임지지 않으면 (오빠가) 한 짓 세상에 다 폭로할 거야. 나한테 술자리 동영상 있어"라고 경고했다. 이어 "비참해도 어쩔 수 없어, 아빠 없는 아이를 낳는 것보단 덜 비참할 테니까"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우아한 제국'을 통해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강예슬이 향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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