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2'가 스페인 미슐랭 거리에 한식주점을 개시했다.

29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이하 '백사장2')에서는 백종원이 스페인 미슐랭 거리에서 장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스페인의 한 도시 산 세바스티안에서 장사를 시작해야 한다는 미션을 받았다.

기대와 달리 도착한 산 세바스티안에는 세계에서 미슐랭이 가장 많은 곳으로 유명한 것. 이에 백종원은 "잘못 온 거 같다"며 "일단 전투력이 확 상실된다"고 걱정했다.

그러던 중 문 닫은 가게를 발견한 백종원은 "이건 아닐 테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미션 가게가 맞다며 "이번은 폐업한 가게를 살려보는 스테이지가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가게에 들어선 백종원은 큼지막한 바, 전혀 관리되지 않은 내부, 거미줄이 잔뜩 낀 천장을 보고 당황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나라면 인수 안 한다. 내부를 봤을 때 심각했다. 매출 올리기엔 굉장히 안 좋은 여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점심엔 장년층, 저녁엔 젊은 층인데, 메뉴가 대부분 젊은 층이다. 가격도 싸지 않다"며 해당 가게가 망한 이유를 분석했다. 이후 4200만원 예산으로 망한 가게를 살려야 하는 백종원은 평일 낮부터 술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술집이다. 현지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한식바"로 확정했다.

가게는 노란색 인테리어가 특징인 한식주점 '반주'로 재탄생했다. 출퇴근 특별 지원 '반주카'도 마련됐다. '백사장2' 백종원, 유리, 이장우, 존박, 그리고 새로운 멤버 이규형은 와인, 맥주, 칵테일을 고르기 위해 답사에 나섰다. 술 계약까지 마친 뒤 백종원은 소고기 육전, 도리뱅뱅, 해물전, 등갈비찜, 찜닭으로 총 5가지 메뉴 선정도 마쳤다.

본격적으로 장사가 시작됐고, 동네 어르신들부터 줄줄이 손님이 입장했다. 특히 바는 술 손님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바텐더 이규형은 "약간 지옥의 늪에 빠진 것 같다"며 멋쩍어했다. 손님들은 식빵에 찍어먹는 쌈장 소스에 굉장히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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