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가 김광현 호투에 힘입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SSG 랜더스는 17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SSG는 76승 3무 65패로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두산은 74승 2무 68패로 5위로 시즌을 끝냈다.

김광현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수확했다.

장원준은 4.1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긴 했으나, 역대 9번째 2000이닝을 달성했다.

SSG는 3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민식이 솔로 홈런으로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다. 이어 1사 1, 3루 찬스에 한유섬의 희생플라이와 하재훈의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4회 김성현이 추가점을 올렸다. 김성현은 선두타자로 나서 장원준의 134km/h 투심을 통타,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김광현은 5회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조수행을 좌익수 뜬공, 김태근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했다.

양 팀은 더 이상 추가 점수 없이 경기를 끝냈다.

한편 2023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결정됐다. 4위 NC와 5위 두산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승자는 3위 SSG와 준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2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가진다.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1위 LG와 한국시리즈의 왕좌를 걸고 한판 대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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