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격파하며 가을야구 진출을 눈앞에 뒀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3승2무65패를 기록한 두산은 6위 KIA(71승2무69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짓는다.

반면 KIA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 뒤, 두산은 4경기를 모두 지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경우 양 팀이 똑같이 73승2무69패로 동률이 된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7패)을 달성했다.

KIA 선발투수 김건국은 2.2이닝 3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3회말 2사 이후 허경민의 볼넷과 정수빈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조수행의 1타점 적시타, 로하스의 2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KIA는 4회초 김선빈과 소크라테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우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은 곽빈이 추가 실점 없이 KIA 타선을 봉쇄하며 3-1 리드를 유지했다.

곽빈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두산은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KIA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는 두산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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