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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
황선홍호는 7일(한국시각) 오후 9시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 전반전을 일본과 1-1로 맞선 채 종료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영욱, 정우영-고영준-이강인, 백승호-정호연, 박규현-박진섭-이한범-황재원, 이광연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우치노 코타로-니시카와 준, 사토 겐-마쓰오카 다이키-시게미 마사토-마쓰무라 유토, 오쿠타 하야토-야마사키 다이치-바바 세이야-요시다 마나토, 후지타 카즈키가 선발 출전했다.
이른 시간 한국이 실점했다. 일본은 전반 1분 사토가 좌측면을 파고든 뒤 컷백을 내줬고, 시게미를 거쳐 우치노가 골문 상단으로 강하게 슈팅을 때리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조금씩 주도권을 상대를 압박헀다. 중원에서 치열한 경합을 뚫고 공격을 풀어갔다. 전반 20분 역습 상황을 맞이했지만 박스 안 조영욱이 볼을 놓쳤고, 1분 뒤에는 박스 밖 고영준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흐름을 잡은 한국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26분 박스 안 백승호가 수비를 여러차례 흔든 뒤 내준 패스가 수비에게 막혔고, 흐른 볼을 황재원이 곧바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골문을 다시 한번 노렸다. 전반 29분 프리킥 후 이어진 공격에서 우측면 정우영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수비를 따돌리고 헤더로 돌려놓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부상 투혼도 있었다. 전반 33분경 박진섭이 앞선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와의 충돌로 이마쪽 출혈이 발생했다. 빠르게 지혈한 박진섭은 머리에 붕대를 감고 다시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계속해서 일본을 압도했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공격 상황에서 높은 라인을 유지하며 수를 더했다. 전반 42분에는 박스 앞 좌측부근에서 정우영이 반대편 골대를 향해 크게 슈팅을 감아찼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경기는 한국의 흐름 속 1-1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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