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 하키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5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하키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2-2로 비긴 뒤, 슛아웃에서 4-3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9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한국은 오는 7일 결승전에 중국과 맞붙는데 승리하면 금메달과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티켓까지 거머쥔다.

반면 3-4위전으로 밀린 일본은 인도와 동메달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1쿼터 서정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3쿼터에는 박승애의 득점까지 보태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일본도 4쿼터 코바야카와 시호의 만회골과 오이카와 시호리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슛아웃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슛아웃에서 서정은과 천은비, 박호정이 득점에 성공한 뒤, 일본 아사이 유의 슈팅을 막아내며 3-2로 앞서 나갔다. 이후 안효주의 슈팅이 상대 선방에 막혔지만, 조혜진의 득점으로 4-3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일본 스즈키 미유의 슈팅을 막아내며 4-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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