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최현우가 설인아의 남자친구가 되기 위해 밴드를 만들었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는 하이찬(최현욱)이 최세경(설인아)에게 고백했다.

이날 하이찬은 최세경에게 "너도 밴드 좋아하냐. 진작 말을 하지 그랬냐. 사실은 나도 밴드한다. 나중에 우리 밴드 공연 보러 와줘라. 한 달 뒤에 우리 학교 축제가 있다. 그때 너만을 위한 무대를 준비하겠다. 꼭 와달라"고 고백했다.

최세경은 "밴드가 있긴 하냐"라며 물었다. 하이찬은 "이제 만들 거야. 티셔츠 샀고 피크도 샀고 널 향한 마음은 이미 준비돼 있고 이제 시작만 하면 돼"고 전했다.

최세경은 "내가 거길 왜?"라고 물었다. 하이찬은 "널 위해 만든 밴드고 널 위한 공연이고 너만을 위한 자리가 준비돼 있을 거니까"라고 직진했다.

최세경은 고민하더니 승락하며 "대신 조건이 있다. 그전에 약속해라. 약속 못 지키면 다신 내 눈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라며 제안했다.

이어 최세경은 "첫째. 새로 만든 밴드여야 돼. 이미 잘나가는 밴드에 숟가락만 얹겠다는 생각이면 관둬라. 또 악기는 물론 다룰 줄 알 거고. 솔로 파트는 필수다. 셋째. 선곡은 내가 정해. 대충 쉬운 곡으로 때울 생각이었다면 이쯤에서 접어. 이래도 할 거냐"라며 물었다. 하이찬은 "당연하지"라고 큰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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