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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DB |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1승을 더한 LG는 81승 2무 51패로 3연패를 끊고 4경기 만에 승리했다. 정규 리그 우승까지 3승을 남겨뒀다.
두산은 69승 2무 61패로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LG의 선발투수 이지강은 6이닝 무자책 3실점 3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3패)를 챙겼다.
타석에서는 오스틴-오지환으로 이어지는 타석이 힘을 발휘했다. 오스틴은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오지환은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문성주는 5타수 3타수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턨다.
두산의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6.1이닝 13피안타(2피홈런) 7자책 7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기며 시즌 7패(13승)가 됐다.
타석에는 11명의 선수가 나섰는데 멀티히트 없이 총 32타수 5안타(1홈런) 1타점에 그쳤다.
LG가 먼저 앞서갔다. 2회초 오지환의, 박동원의 안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에 두산은 3회말 조수행의 안타로 2사 1루에서 양석환의 타석때 조수행이 도루를 시도했다.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이 이어지자 조수행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노렸고 득점에 성공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LG가 다시 앞섰다. 4회초 오지환의 안타로 2사 2루에서 문성주의 적시타로 2-1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두산이 단 숨에 이를 뒤집었다. 5회말 허경민의 안타, 박준영의 몸에 맞는 볼, 박지훈, 조수행의 땅볼 로하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이 때린 타구가 2루수쪽 땅볼로 향했고, 빠르게 1루로 송구했고,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 3루주자 박준영, 2루주자 조수행의 득점이 모두 인정됐다.
해당 판정에 LG 염경엽 감독은 아웃 판정으로 인해 다음 동작을 이어가지 못했다며 항의해 퇴장을 당했다.
두산은 5회말 3-2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LG가 전열을 불태웠다. 6회초 오스틴, 박동원의 안타로 1사 1,2루에서 문성주, 김민성이 적시타를 때리며 4-2로 역전했고, 신민재의 몸에 맞는 볼, 홍창기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더해 5-2로 달아났다.
그리고 7회초 승부의 쐐기를 더했다. 김현수가 땅볼로 물러난 뒤 오스틴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 오지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이어 쏘아 올리며 2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거기까지였다.
결국, LG가 판정과 염 감독의 퇴장 변수에도 스코어를 뒤집으며 리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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