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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프로축구연맹 |
인천은 30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은 12승 11무 9패(승점 47점)로 전북 현대(승점 46점)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에 안착했다.
반면, 수원은 5승 7무 20패(승점 22점)로 최하위를 유지헀다. 11위 강원FC(승점 25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헀으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더욱이 수원은 김병수 감독과 결별하고 염기훈 감독 대행 체제로 변화를 가져갔지만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보섭-무고사-박승호, 정동윤-김도혁-이명주-김준엽, 오반석-김동민-김연수, 김동헌이 출전했다.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주찬-박희준-바사니, 카즈키-이종성-김보경, 이기제-불투이스-고명석-김태환, 양형모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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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프로축구연맹 |
전반 초반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승부는 전반전에 판가름났다. 전반 20분 우측면 박승호가 박스 안쪽에서 공격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불투이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찍었고,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들어 수원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시작과 동시에 뮬리치를 투입했다.
인천 또한 후반 10분 에르난데스, 제르소를 투입해 상대 뒷공간을 노렸다.
수원은 계속해서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2분 고승범, 전진우를 투입해 중원과 공격을 강화했다.
후방부터 빌드업을 시작하며 점유율을 높였고, 최전방 뮬리치의 높이와 속도를 살리는 공격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지던 수원의 분위기 속 인천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37분 좌측면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정동윤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 쇄도하던 천성훈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수원은 막판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천성훈의 추가골로 기세가 한 풀 꺾였고, 인천은 2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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