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선방 8회' 울산, 포항 원정서 0-0 무…1·2위 격차 8점 유지

입력2023년 09월 30일(토) 15:57 최종수정2023년 09월 30일(토) 15:57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울산 현대과 포항 스틸러스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눴다.

울산은 30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에서 포항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20승 6무 6패(승점 66점)로 선두에, 포항은 15승 13무 4패(승점 58점)로 2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한 숨을 돌렸다. 최근 이어진 부진과 포항의 상승세로 10점 이상 차이났던 승점은 어느덧 8점이 됐다.

이번 '동해안 더비'에서 패한다면 격차가 더 좁혀지는 상황에서 파이널A로 향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이번 경기 홍명보 감독은 5백을 들고 나오며 순위 지키기에 나섰고, 포항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포항에겐 아쉽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해 울산과의 격차를 좁히길 원했다.

최근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기는 했지만 울산과의 8점차를 유지하게 됐다.

울산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민규, 루빅손-김민혁-이규성-장시영, 김영권, 이명재-임종은-김기희-김태환, 조현우가 출전했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제카, 백성동-김승대-김인성, 한찬희-오베르단, 완델손-그랜트-하창래-신광훈, 황인재가 나섰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울산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수비가 걷어낸 볼을 박스 밖 김태환이 달려오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은 변칙 전술을 들고나왔다. 김영권이 왼쪽 중앙 수비로 배치돼 5-4-1 포메이션 형태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포항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10분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빌드업을 끊어냈다. 골문 앞 제카가 기회를 잡았으나 뒤로 패스를 넘겨줬고, 쇄도하던 오베르단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 골키퍼 선방을 뚫지 못했다.

분위기를 잡은 포항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0분 우측면 김인성의 땅볼 크로스 후 재차 볼을 잡은 포항은 다시 한번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제카가 수비 경합을 이기고 드검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합 과정에서 제카의 파울이 선언되며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전 울산이 변화를 가져갔다. 시작과 동시에 장시영을 빼고 아타루를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득점이 터지지 않자 두 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포항은 후반 12분 박승욱, 홍윤상, 후반 16분 김준호, 이호재를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20분 이청용, 후반 32분 바코, 조현택을 투입했다.

계속해서 빠른 템포로 공격을 펼친 포항이 다시 한번 울산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37분 이호재가 내준 패스를 홍윤상이 슈팅을 시도했다. 조현우 골키퍼를 키를 넘긴 슈팅은 골대 상단을 맞았다.

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김준호가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에서 박스 앞 오베르단이 흘러나온 볼을 그대로 때렸지만 조현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경기는 팽팽한 흐름 속 득점없이 0-0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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