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감독대행 체제' 제주, 광주 상대로 분위기 반전 도전

입력2023년 09월 27일(수) 13:45 최종수정2023년 09월 27일(수) 13:45
정조국 감독대행 /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조국 감독대행 체제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광주FC와 맞붙는다.

제주는 오는 10월 1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와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9승8무14패(승점 35)로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부진에 빠지며 3시즌 연속 파이널A 진출이 무산됐고 남기일 감독이 성적 부진에 통감하며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사임을 결심했다.

강등권인 10위 수원FC(승점 29)과의 격차는 단 승점 6점에 불과하다. 강등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포항과의 FA컵 4강전(11월 1일) 승리를 위한 성공의 예열을 가하기 위해서는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기 전까지 광주전뿐만 아니라 대전 원정(10월 8일)에서 최대한 승점 쌓기에 주력해야 한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제주는 정조국 감독대행 체제 아래 심기일전하고 있다. 정조국 감독대행은 제주에서의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 생활 동안 선수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기존 코치진과의 협업을 극대화할 수 있어 침체된 분위기를 빠르게 쇄신할 수 있는 적임자다. 정조국 감독대행은 채찍질하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선수단의 역량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조국 감독대행은 "스포츠에서 분위기 반전은 체력적, 심리적 여유가 있을 때 가능하다. 특히 심리적 차이는 순위 경쟁이 극대화될 때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일단 파이널라운드 진입전까지 광주, 대전을 상대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하고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집중할 것이다. 목표대로 다시 여유를 되찾게 된다면 FA컵에서도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광주전을 상대로 심리적 우위도 갖고 있다. 제주는 최근 10경기 전적에서 4승5무1패로 압도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로 앞서고 있다. 광주를 이끄는 이정효 감독이 2020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제주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제주를 잘 알고 있지만 정조국 감독대행 역시 이정효 감독과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함께하며 누구보다 그를 잘 알고 있다.

정조국 감독대행은 "운명의 장난인지 광주와 이정효 감독을 상대하게 됐다. 광주가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거두면 자력으로 파이널A를 확정지을 수 있게 때문에 더 강하게 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승리를 양보할 생각은 전혀 없다. 결국 기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선수들과 더 치밀하게 준비하고, 더 치열하게 싸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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